중장년층 기술 인력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 ‘기술자숲’이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 호텔에서 조선업 기술인력을 위한 취업 캠프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소조선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근 조선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직장을 잃은 기술인력을 모집해 취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기술자숲은 이번 취업 캠프에서 ▷심리회복 마인드 세팅 ▷면접 시뮬레이션 및 자체 영상기반 분석 ▷매력적인 이력서 작성법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재취업에 성공한 기술인력을 초청해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취업 정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취업 캠프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기술자숲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취업 연계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기술자숲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분석 기법을 기반으로 신뢰도가 높은 이력서를 보유해 이를 부·울·경 지역 기업과 연계하고 있다. 기술자숲의 직원들은 보유한 이력서 정보를 기반으로 협업 기업의 면접까지 동행해 재취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자숲 공태영 대표는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실적이 악화해 가정을 꾸린 중장년층 기술인력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역 숙련 기술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