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4일 부산에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을 찾아 신기술 분야와 관련된 세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차관은 이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윌로펌프’ 생산 공장을 방문해 이 업체의 경영진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등이 동행했다.

2000년 설립된 윌로펌프는 독일의 윌로그룹이 100% 투자한 산업·생활용 펌프 제조 외투기업이다. 이 업체의 부산 공장은 매년 생활용 펌프 100만 대와 산업용 펌프 10만 대를 생산한다.

정 차관은 “윌로펌프의 제조업 혁신과 연구개발(R&D)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우리 경제의 강점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혁신 속도를 높이고,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윌로펌프에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협력사와 상생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차관은 “외투기업이 신기술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로 투자하면 현금 지원이나 신기술 분야 세제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