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23일부터 3월15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장비나 시스템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17억8000만 원이다. 중소·중견기업 최대 1억5000만 원(사업비 50% 이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 최대 1억 원(사업비 30% 이내)을 차등지원한다. 친환경물류활동을 선도하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사업은 정부지정 핵심사업, 민간공모사업, 효과검증 사업 3가지로 나뉘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정부지정 핵심사업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저 저감 효과가 높아 널리 쓰이는 무시동 히터(1630대, 6억5000만 원), 무시동 에어컨(360대, 3억6000만 원) 등에 12억 원을 지원한다. 

민간공모 사업에선 연료절감 효과는 검증됐으나 대중화 되지 않은 장치 등에 5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경량화 휠, 공회전 방지장치, 택배 전동장비 등을 사업자가 선택하면 된다. 

효과검증 사업은 물류 화주기업 또는 물류 새싹기업 등이 새로 개발한 친환경 물류시스템이나 장비에 온실가스 감축,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증, 지원하는 사업이다. 6000만 원을 배정했고 시험비 전액을 지원한다. 

공모신청은 3월15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에 신청서류와 사업계획서를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서류심사,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 심의 등을 거쳐 3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