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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조선 잇단 수주…조선업계 기분 좋은 출발

대우조선, 연초 운반선 6척 계약…현대重그룹, 1550억 계약 따내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1-20 19:18:2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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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속도가 붙었던 대형조선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올해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새해 들어서만 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을 수주했고 현대중공업그룹도 최근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왼쪽 사진)과 현대중공업그룹이 각각 수주한 대형 원유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은 20일 오만의 국영 해운회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로부터 30만t급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4분기까지 선주에게 인도된다. 또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 물량이 1척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06년 오만 정부와 수리조선소 건설 및 10년간 위탁 경영 계약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이를 바탕으로 OSC로부터 2008년 VLCC5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지난해부터 수주한 VLCC는 같은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대우조선해양 측의 설명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4095억 원으로 해당 선박은 2021년 2월 말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20일까지 수주한 6척 선박의 가격은 5억5000만 달러(20일 환율 기준으로 한화 6173억 원)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 원 규모의 15만8000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인도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 달러(17조8400억 원가량)로 잡았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현대중공업그룹의 설명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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