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무 고춧가루 최대 30% 할인
- 김치 완제품 10㎏ 4만9800원

김장철을 맞아 배춧값이 들썩이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인 메가마트는 미리 산지에서 계약한 해남 배추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28일 부산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고객이 해남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메가마트 제공

메가마트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김장용으로 인기 있는 해남 배추를 포기당 1300~1500원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남 배추는 산지 재배 면적과 출하량이 동시에 줄면서 앞으로 시중에서는 작년보다 값이 10~20% 오른 1800원대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마트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폭염에 작황이 좋지 않았던 건고추도 막바지 출하 기간에 다시 생산이 늘면서 가격이 안정됐다. 건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2.5㎏ 기준으로 7만9800원에 판매한다. 생강은 재배시기 기상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해 ㎏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1만7000원대에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마트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다음 달 2일까지 해남 배추를 행사카드(비씨·국민)로 결제하면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인 3980원에 살 수 있다.

단무 고춧가루 마늘 쪽파 젓갈을 최대 30% 할인하는 ‘김장대전’도 연다. 해남 절임배추 20㎏(7~9포기)을 3만2800원, 10kg(5~6포기)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또 고객이 쉽게 김장할 수 있도록 100% 국내산 김치양념 3.4㎏를 3만4800원에 선보인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완제품도 준비했다. 메가마트에서는 포기김치 10kg를 4만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올해 김장철은 김장 주재료인 배추 가격이 다소 올랐지만,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