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5년 미만의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없이 보증받을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기술보증기금은 26일 기업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마우스 클릭만으로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원클릭보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원클릭보증은 기업이 온라인에서 스스로 신용도와 기술력을 진단해 보증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영업점 직원이 현장 방문해 보증서 발급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신청 대상은 보증기관을 이용하지 않은 창업 후 5년 이내 개인기업이다.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보는 5년간 3000여 개 기업에 총 15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자 0.7%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26일부터 기보 홈페이지(www.kib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18년도까지는 시범 운영 기간이다. 해당 기간 이용 고객은 보증료율 0.5%(고정)를 적용받을 수 있다.

원클릭보증은 기보에 축적된 4만3107건의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에 기반한 보증상품이다. 제출 서류는 줄이고 보증 절차는 간소화해 신속한 보증 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효과적이다. 또 기보는 이번 상품 출시로 온라인에 익숙한 청년 기업가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창업자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