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부산 1년 새 34%P(93.7 → 59.7%) 하락

3분기… 경남은 더 심각 59%P↓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11-02 21:21:30
  •  |  본지 1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규제·과잉공급·조선 불황 여파
- 서울 99%·인천 95%로 상반돼

부산과 경남의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뚝 떨어졌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다 주택 과잉 공급, 조선업 등 지역산업 불황까지 한꺼번에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일 올 3분기 부산의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이 59.7%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68.8%보다 9.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년 전(93.7%)보다는 34%포인트가 떨어졌다.

이웃한 경남은 더 심각하다. 경남의 올 3분기 평균 초기분양률은 23.3%다. 전분기 20.0%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82.2%)보다는 무려 58.9%포인트나 떨어졌다.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이는 서울·인천·경기 등지 수도권이 각각 99.6%·95.3%·94.7%의 초기분양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다.

초기분양률은 분양개시일 이후 3~6개월간 계약률을 의미한다. 실제 계약까지 이뤄진 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분양 결과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부산의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내에 건설될 한 아파트가 최근 청약을 마감했는데 일부 미달이 발생했다. 도심 한가운데 들어설 ‘브랜드 아파트’였던 만큼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미분양 주택은 6만596가구인데 경남이 1만4847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도 3111가구나 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8·2부동산대책’ 이후 1년 넘게 부산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초기분양률이 많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실수요자들은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한다. 그런데 기존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니 부담이 커지게 된다. 분양시장도 힘들어지고 실수요자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남도 같은 상황이다. 규제는 크게 적용되지 않았지만 조선업 경기가 좋지 않다. 경남의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이 1년 새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다 주택 과잉 공급, 조선업 등 지역산업 불황까지 한꺼번에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3F'로 스타트업 키우자
트렌스폼
차곡차곡 파생금융상품 상식
예측불허 리스크 관리장치 점검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