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현대자동차가 2019년형 그랜저를 공개했다. 오랜시간 운전자들로부터 사랑 받았던 차종이기에 신형 스랜저 공개를 바라보는 눈길은 남다르다.

2019년형 그랜저 외부 모습.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2019년형 그랜저 후방 모습.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이번 그랜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옵션은 ‘릴렉션’이다. 릴렉션이란 ‘릴렉스’와 ‘포지션’을 합친 말이다.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자리에 설치된 릴렉션 버튼을 누르면 앉아 있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시트백과 쿠션의 각도를 조절한다. 그 결과 앉은 이는 ‘무중력 자세’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릴렉션 기능을 통해 시트백과 쿠션 지지면적이 18% 늘어나며 이를 통해 탑승자의 체압이 25% 감소된다. 이는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무게를 완화해 피로도가 크게 준다.

2019년형 그랜저 실내모습.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2019년형 그랜저 실내모습.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릴렉션’ 기능과 함께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 등을 도입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힘썼다.

이 밖에도 그동안 운전자들의 선호 또한 적극 반영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사양과 고화질 DMB, 연주 중인 노래의 제목 등을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이 전 기본 사양으로 채택된 게 그 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2019년형 그랜저’, ‘2019년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세분화해 출시했다. 2019년형 그랜저는 가솔린 2.4 모델 3112만∼3608만원, 가솔린 3.0 모델 3495만∼3873만원, 가솔린 3.3 모델 4270만원이다. 2019년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3576만∼399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