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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토이’ 자체 브랜드로 전 세계 동심 사로잡았죠”

한스이엔지 김민정 대표이사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8-10-09 18:57:0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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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룸 등 110종 장난감 생산
- 토이저러스 등 60여 개국 수출

- 1969년 동신화학공업사로 창립
- IBC탱크 직접 생산 대기업 납품
- 국내 첫 이탈리아 선급협회 인증
- 유회수기 상용화 중동시장 진출

국내 완구 산업은 저출산 시대에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1조1000억 원 규모인 국내 완구 산업은 2020년 1조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도 매년 성장 추세다. 2013년 86조 원이었던 전 세계 완구 산업은 올해 99조 원으로 성장 중이다. 부산에서도 영유아 완구제품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업체가 있다. 부산 강서구의 한스이엔지 이야기다.
   
한스이엔지 김민정 대표이사가 부산 강서구 한스이엔지 본사에서 자사의 완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장난감 브랜드인 ‘햇님토이’로 잘 알려진 한스이엔지는 1969년 창립 이후 플라스틱 성형 전문업체로 성장해 IBC탱크 등 위험물 및 산업용 포장 용기도 생산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장난감 브랜드인 ‘햇님토이’로 잘 알려진 한스이엔지는 1969년 설립됐다. 동신화학공업사로 창립한 이후 플라스틱 성형 전문업체로 영유아 완구 제품과 IBC탱크(액체용 위험물을 운송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질 플라스틱 용기) 등 위험물 및 산업용 포장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레임은 물론 밸브, 캡 등의 부자재까지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스이엔지의 200ℓ 드럼. 한스이엔지 제공
장난감 분야에서 한스이엔지는 베이비룸, 승용완구 등의 유아용품, 놀이완구, 학습완구 등 다양한 제품군 보유하고 있다. 사출 성형 기술과 제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110여 품목의 유아용품을 생산 중이다. 햇님토이는 한스이엔지의 장난감 브랜드로 미국의 타겟몰, 토이저러스 등 유명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스이엔지는 이외에도 세계 여러 장난감 회사의 ODM(제조자개발생산)을 맡아 납품 중이다. 한스이엔지는 2005년부터 플라스틱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IBC탱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롯데 등 대기업에 납품되는 IBC 탱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4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체적인 생산기술을 확보해 기술제휴 생산과 달리 별도 로열티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선급협회, 한국선급협회 인증을 획득하면서 품질력도 인정받았다.

   
IBC탱크.
지난해에는 유회수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회수기는 바다, 강, 호수 등에 유출된 기름을 회수 처리하는 장치다. 한스이엔지는 부산대와 함께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선박 탑재형 이동식 유회수기를 상용화에 성공했다.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 해 평균 387t, 평균 284회의 유류 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국내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 한스이엔지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스이엔지는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시는 2006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스이엔지는 올해 초 김민정 대표이사와 오영훈 대표가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해 경영 전반을 맡고 있다.

한스이엔지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장난감 신제품들을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꾸준한 제품 기획과 출시가 이뤄지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플라스틱 특수 보관 용기 생산과 관련해서도 시장에서 위치가 올라가고 있어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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