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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증권업 진출…업계 돌풍될까

바로투자증권 400억 원에 인수, 종합금융서비스업체로 날갯짓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8-10-08 19:00:3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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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억 이상 유상증자 필요해
- 일각선 신규고객 확보 회의론

- 간편송금 토스·네이버페이도
- 증권계와 잇단 제휴 ‘보폭 확대’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증권사를 인수하면서 증권업계의 메기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간편송금업체들은 금융회사와 손을 잡으면서 각종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덩치를 키우는 추세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소형 증권사인 바로투자증권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신안캐피탈의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4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위원회 대주주 승인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가 지분 60.9%를 보유한 모바일 간편결제 송금서비스 업체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기준 매출 573억 원을 기록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인수는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회초년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을 겨냥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 내 계열 금융사 협업도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두나무 등과 제휴하면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간편결제 기업들도 증권업계와 제휴를 늘리고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신한금융투자와 손을 잡고 소액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서비스로 간편한 해외주식 투자를 원하는 20∼40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역시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 시 신규 고객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으로 신규고객을 확보하려면 자기자본을 5000억~1조 원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면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유상증자를 5000억~1조 원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원 연구원은 주식매매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서만 이뤄지는데 바로투자증권은 MTS를 갖추지 못해 IT기술 개발 등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미희 기자

◇ 핀테크 기업의 증권사 제휴·인수 현황

핀테크 기업

관련 증권사

관련 주요 서비스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인수 진행 중)

소액 투자상품 제공 예정

비바리퍼블라카(토스)

신한금융투자(제휴)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 

네이버페이

미래에셋대우(제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개설 서비스

※자료 : 각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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