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부터), 최문순 강원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한이 오는 12월 이뤄질 것이라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전했다.

손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김 위원장이 답방하기로 했으니 더 진전이 있지 않겠느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 이전이 아니라 12월에 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한국 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 방북을 특별수행했다.

손 회장은 누나 손복남이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의 장남 이맹희와 결혼하면서 삼성가의 사돈집안이 됐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에 입사했다가 미국으로 유학해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 안국화재(현 삼성화재해상보험)의 이사로 선임됐고 1977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995년 CJ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05년에는 대한상의 회장을 맡았고 2008년 재선임됐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