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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 노조 “사외이사 선임 절차·결과 공정성 상실”

금융당국 출신 교수 포함에 “이번에도 깜깜이 심사로 결정”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9-19 19:51:1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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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노동이사제 도입 촉구

한국거래소(KRX) 노동조합이 20일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와 관련해 “선임 절차와 결과 모두가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제도는 노조 등 근로자 대표가 자사 이사회에 참석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KRX 지부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거래소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지만 이번에도 ‘깜깜이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거래소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전체 사외이사 8명 중 4명(국제신문 19일 자 7면 보도)을 교체한다. 교체 대상 사외이사 수는 원래 5명이지만 1명이 유임돼 4명만 바뀌는 것이다. 특히 이들 4명 중에는 금융당국 출신 현직 교수 등도 포함돼 있어 ‘폴리페서’(정치+교수)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노조는 “사외이사를 ‘폴리페서’로 채우는 거래소가 상장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모범 규준과 스튜어드십 코드(SC·기관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지키라는 것은 난센스”라며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의 최대 걸림돌이 거래소의 후진적 거버넌스(공공경영)인 만큼 더 늦기 전에 (거래소) 지배구조의 견제와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노조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통한 근로자들의 이사 추천권 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상당수 금융·공공기관이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제도화하고 있지만 유독 거래소만 복지부동”이라며 “(노동이사제를 도입했다면) 이번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단 한 명이라도 노동자나 시민사회 추천 인사가 나왔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신뢰의 위기에 빠진 자본시장을 살릴 첫걸음은 거래소 지배구조의 균형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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