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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증권박물관 전시물 구매 나섰다

예탁결제원 내달 12일까지…사료적 가치 있는 증권실물 증권시장 역사 관련 기록 등 내년 10월 비아이시티에 개관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9-14 20:29:51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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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0월 문을 여는 부산증권박물관에 들어갈 유물을 공개 구매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증권박물관을 전시기능과 다목적 공간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단지 내 상가건물인 비아이시티 2층에 2800㎡ 규모로 들어서는 부산증권박물관(조감도)에 전시할 유물과 사료를 공개 구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매 대상 유물은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증권이나 한국전쟁 전 발행된 지가증권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증권 실물 ▷증권시장 역사를 알 수 있는 기록물 ▷증권·경제 관련 내용을 소재로 한 회화·만화·사진 ▷증권 발생 및 거래 과정에 사용된 물품 등이다. 매도 희망자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예탁결제원 홈페이지(www.ksd.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bsmuseum@ksd.or.kr)이나 우편,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탁결제원은 유물평가위원회의 심사와 인터넷 공개를 통한 검증절차를 거쳐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증권박물관은 증권 관련 자료 전시는 물론 금융교육과 휴식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증권박물관은 유물 전시 위주였다면 부산증권박물관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토리텔링형·체험형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맞춤형 전시해설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은 “‘자본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증권의 4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문현금융단지 내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부산증권박물관의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마무리했으며, 내년 10월 말께 증권박물관의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BIFC에 있는 홍보관을 ‘자본시장 박물관(가칭)’으로 개편을 추진하겠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박물관을  전시와 기획프로그램 등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현재 건립 중인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박물관과 연계하면 부산 금융중심지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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