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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세 번째 ‘IPO 신청서’ 제출

KRX에 청구서 제출 늦어져…연내 상장 가능성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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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8-09-12 20:16:1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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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상장)를 추진 중인 에어부산이 ‘IPO 신청서’를 한국거래소(KRX)에 제출하며 주식시장 입성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에어부산은 12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KRX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자사 이사회에서 IPO 재추진 안건이 의결된 이후 5개월 만에 상장 적격성 심사 등을 받게 된 것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IPO를 추진했지만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에어부산이 목표로 정한 상장 시점은 ‘올해 말’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로 예정됐던 청구서 제출이 한 달가량 늦춰지면서 ‘연내 상장’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통상 IPO는 ‘청구서 제출→상장 적격성 심사→증권신고서 제출(심사 통과 시)→투자자 공모→신규 상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청구서 제출부터 실제 상장까지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 적격성 심사에만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된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에어부산을 둘러싼 각종 리스크다. 이는 상장 심사 과정에서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내식 대란으로 촉발된 아시아나항공의 오너 리스크와 펀더멘털(기초체력) 악화 등 모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 등으로 올해 하반기 에어부산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것도 ‘기업 가치 저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해 신공항 관련 이슈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김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사용하는 에어부산 입장에서 ‘신공항 불확실성’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신공항 문제가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에어부산의 성장성이나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1일 주식시장에 입성한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투자자 공모 때 ‘흥행 실패’를 겪은 것도 에어부산의 IPO와 관련한 리스크로 꼽힌다. 다만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들 이슈가 상장 심사 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내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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