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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예보 오라” 부산 유치에 사활

문현단지 公기관 추가이전, 吳시장 2곳 유치의지 밝혀

금융허브 6대 전략도 발표…시민단체 “알짜 기관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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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한국거래소(KRX) 자회사인 코스콤과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의 추가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2층 한국거래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IFC 입주기관과 연계한 금융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코스콤,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을 문현금융단지에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의 추가적인 금융 공공기관 유치 필요성은 거론돼 왔으나, 시장이 직접 나서 공공기관을 특정해 유치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해 금융공공기관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융중심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전산 전문회사인 코스콤은 증권파생시장과 금융투자업계 IT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으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콤의 최대주주이며, 지분율 76.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콤 임직원 수는 710명이다. 핀테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을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코스콤 등 금융 관련 기업의 유치가 시급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또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설립된 예금보험공사의 임직원 수는 800여 명에 달한다.

시는 부산 이전 공공기관, 민간 금융기관과 함께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6대 추진 전략(▷위안화 허브화 등 동북아 금융중심 추진 ▷핀테크 등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화 ▷해양금융허브화 추진 ▷남북경협 금융센터화 ▷국제금융중심지 위상 강화 ▷BIFC 입주기관과 연계한 금융생태계 강화)을 제시하고 부산형 금융모델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날 문현금융단지 내 입주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BNK금융지주 등 10개 기관과 새로운 10년 부산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추진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8년 부산금융중심지에는 현재 1만7000명인 금융업 종사자 수가 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은 “오 시장 임기 동안 코스콤, 예금보험공사를 비롯한 알짜배기 금융 공공기관을 유치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발돋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시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오 시장은 이해찬 당 대표에게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 수출입은행 등 규모가 큰 기관의 부산 이전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선정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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