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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백령도에 점박이물범 인공쉼터 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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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9-12 14: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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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부터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사진2) 서식지인 백령도 해역에 점박이물범과 지역 어업인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복합 공간 ‘점박이물범 인공쉼터’(사진1 참조)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인공쉼터는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 하늬바다에 섬 형태(350㎡, 길이 20m×폭 17.5m)로 조성된다. 물범 보금자리는 인공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1㎥급 자연석만 활용한다. 여기에 물범의 특성을 고려해 물 위에 노출되는 마루 높이를 4단계로 차등을 두어 조석에 따라 물범들이 이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주변 해역에는 패류·치어 등 수산자원을 방류해 점박이물범에게는 먹이를, 지역어업인에게는 어획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복합 해양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해수부가 점박이물범 서식환경 개선에 나선 1930년대 8000마리에 이르던 점박이물범이 1980년대는 2300마리, 2000년대 들어서는 1000마리 미만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식지 일대인 백령도 물범바위는 자리가 좁아 물범들끼리 자리다툼을 벌이는 등 휴식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도 한 배경이다.

앞서 해수부는 2007년 점박이물범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한 데 이어 2015년 10월 서해 점박이물범 종합계획을 수립, 개체 수 변화 모니터링, 구조·치료 강화, 서식환경 개선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해수부 명노헌 해양생태과장은 “향후 지역사회와 협의해 점박이물범과 인공쉼터를 활용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공쉼터를 통해 더 많은 점박이물범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지역어업인과도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사진1 해수부 제공
   
사진2 점박이물범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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