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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성분 NO!…천연제품으로 피부건강 챙겨요

주앤솝 박선주 대표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8-09-04 18:42:1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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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비누·세제 등 직접 제조
- 직매장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
- 1인 맞춤 제작 화장품도 개발
- 원하는 재료 등 빼고 더할 수도
- 차량용 천연방향제도 인기

부산에서 200여 종의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기업이 있다. 2006년 설립된 천연화장품 기업 ‘주앤솝(JOO&SOAP)’ 이야기다. 주앤솝은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위치한 자체 매장과 공장에서 천연 비누·세제·화장품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강서구 명지동, 부산면세점(부산항점, 용두산점)과 자체 홈페이지에서도 판매 중이다.
   
지난달 29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주앤솝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주앤솝은 200여 종의 천연 세제, 화장품 등을 직접 제조해 금정구 구서동과 강서구 명지동 매장, 부산면세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지난달 29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주앤솝 매장. 여성 손님들이 차량용 천연 방향제를 사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손님들은 편백 향을 뺀 방향제를 원했다. 주앤솝 박선주(여·41) 대표는 “원하는 향, 추출물, 재료 등을 이야기해주면 1인 맞춤 제작 화장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피 치료를 위해 개발한 천연화장품
   
주앤솝 박선주 대표.
부산이 고향인 박 대표는 20대 때 두피에 피부병을 앓으면서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당시 박 대표는 샴푸 냄새를 좋아해 머리를 감을 때 꼼꼼하게 헹구지 않았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머릿속 모공이 다 죽었다. 두피에 진물이 났고 고통도 심했다.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로부터 두피를 위해 호르몬 계통 약을 먹으면 임신을 할 수 없다는 비보를 들었다. 당시 결혼 생활을 막 시작한 박 대표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었다.

박 대표는 “젊을 때 머리 꾸미는 것을 좋아해 파마도 많이 했다. 그리고 샴푸 냄새가 좋아 제대로 머리를 감지 않았더니 두피가 아프기 시작했다”면서 “머리 탈모가 엄청나게 진행됐다. 약을 먹으면 임신도 어렵다고 하니 처음에는 정말 살기 위해서 천연화장품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처음 천연화장품을 만든 박 대표는 자연스럽게 화장품 기업을 창업했다. 박 대표는 “화장품을 만든다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화장품 관련 책을 읽고 공방에서 직접 천연화장품을 만들었다.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쓰기 시작하니 주변에서 나눠달라는 요청이 있자 사업화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천연세제와 화장품을 만들어 쓰기 시작하자 박 대표의 두피는 몇 년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박 대표는 ‘천연화장품 전도사’가 됐다. 박 대표는 “내가 직접 화장품을 만들면서 화학성분을 전부 뺐다. 화장품은 음식이랑 똑같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려면 천연 제품으로 몸을 씻고 건강한 화장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연화장품이라고 해서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다. 주앤솝이 직접 제조를 해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 주앤솝이 TV 광고 등 홍보비용을 지출하지 않아 재룟값만으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박 대표는 “천연화장품에 들어가는 재료가 일반화장품보다 대략 10배 이상 비싸다. 하지만 우리가 제품을 만드는 것 외 따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저렴한 가격에 천연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천연화장품 제대로 알고 쓰자

   
주앤솝이 올해 내놓은 아기 천연화장품 세트.
박 대표는 피부 건강을 위해 필요한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평소에 먹는 음식을 강조했다. 자연에서 난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면 당연히 피부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입는 옷을 지목했다. 박 대표는 “우리가 평소에 쓰고 있는 세탁 세제들도 독하다. 이 세제로 옷을 빨고 나면 그대로 세제가 옷에 붙어있다. 이렇게 되면 옷을 입을 때 세제들이 몸속으로 침투해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씻는 것과 바르는 것을 이야기했다. 화장품을 바르기 전부터 좋은 세정제로 몸을 씻어야 한다. 박 대표는 “우리가 몸을 씻고 나면 온몸이 팽팽해져 피부가 당길 때가 있다. 그렇다면 몸이 안 당기는 세정제를 사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천연 세정제로 몸을 씻고 천연화장품을 발라주면 가장 좋다. 이런 과정들이 제대로 안 되면 피부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천연화장품 전도사 역할을 자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처음 우리 매장을 방문하면 천연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한 설명부터 해드린다. 어떻게 써야 제대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아는 단골들은 재구매율이 높다”며 “앞으로 1인 맞춤형으로 쓸 수 있는 천연화장품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주앤솝을 방문해 천연화장품을 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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