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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자자문사 잇따라 부산 상륙

서울 본사 둔 골든트리투자자문, 내달 부산센터 설립·영남 공략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9-04 19:05:3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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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BIFC서 지역설명회 갖고
- 투자권유대행인 100명 모집
- 다른 2, 3곳도 부산행 저울질
투자자문업(FA) 제도가 지난해 개편된 이후 대형 투자자문사가 부산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받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의 문턱이 낮아져 투자자문의 대중화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트리투자자문이 지난달 22일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와 공동으로 ‘자산 배분 전략과 연금자산관리’ 특강을 진행했다. 골든트리투자자문 제공
대형 투자자문사인 골든트리투자자문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2층에서 부산·경남지역 투자권유대행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둔 골든트리투자자문의 자본금은 16억 원이며 삼성,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와 제휴를 맺었다. 골든트리투자자문 박민석 부사장은 “누구나 금융투자 교육과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자문사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오는 10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부산센터를 설립할 예정으로 올 연말까지 부산·경남지역에 투자권유대행인 100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을 시작으로 영남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든트리투자자문을 비롯해 수도권에 있는 또 다른 투자자문사 2, 3곳도 부산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투자자문사 총 386곳 가운데 부산에 본사를 둔 업체는 2곳이다. 보험업계의 판도를 뒤흔든 GA(독립법인대리점)처럼 FA제도가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의 ‘메기’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금융업계의 분석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 자문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해 FA 제도를 개편했다. 투자자문업 최소자본금 요건이 기존 5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낮아졌다. 자본금 1억 원 이상인 법인의 경우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환매조건부채권(RP), 예금에만 투자자문을 할 수 있다. 자본금 5억 원 이상이면 주식 채권 파생상품까지, 자본금 8억 원 이상은 부동산 관련 상품도 자문할 수 있다.

FA는 보험업계의 GA와 비슷한 형태다. FA와 투자권유대행인이 계약을 맺으면 해당 FA가 제휴를 맺은 복수의 금융투자회사의 상품을 투자권유대행인이 판매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 상품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권유하는 투자권유대행인은 금융투자협회 주관 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을 얻는다.

금융투자협회 박응식 부산지회장은 “투자자문업 시장은 투자자문업자의 진입요건 완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자문서비스 제공 등으로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대형 투자자문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 부울경지역에 본점을 둔 자문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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