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지역 향토 주류 업체인 대선주조와 무학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주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대선주조는 대세 걸그룹을 새 모델로 발탁하고, 무학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열대과일 첨가 제품을 출시했다.

대선소주 모델로 발탁된 걸그룹 마마무(왼쪽부터 휘인 솔라 화사 문별). 대선주조 제공

대선주조는 가수 ‘마마무(MAMAMOO)’를 대선소주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가수 마마무는 솔라, 화사, 문별, 휘인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 직후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대세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멤버 중 화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곱창, 간장게장, 김부각 먹방으로 일명 곱창 품절대란 등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대선주조는 마마무와 현재 공식 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김건모가 남녀 공동 모델로서 교차 활동하며 남녀 모델의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최근 김건모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김건모는 지난달 24일에는 대선주조 창립 88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남녀노소 인기를 끌고 있는 마마무가 대선소주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마무와 김건모, 대선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무학은 열대과일 깔라만시로 만든 ‘좋은데이 깔라만시’(사진)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좋은 깔라만시 원액을 첨가한 일반증류주이다. 신의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깔라만시는 레몬의 30배가 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학은 심리적 만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깔라만시 과즙과 무열량 감미료를 사용해 기존 자사 리큐르 제품보다 당 함량은 99% 줄이고 칼로리는 30% 낮췄다고 설명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