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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훈풍·SRT(수서 고속철도) 효과…부산관광객 급증

올 상반기 1355만 명 방문, 지난해 동기 대비 7.1% 늘어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8-29 20:13:2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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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8% 증가… 일본·중국 순
- 내국인, 서부산 방문 큰 폭 신장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부산 관광시장이 활기를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관계가 개선되고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지난 1~6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 및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2018 상반기 부산관광산업 동향’을 29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내·외국인 관광객 1355만 명이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1265만 명보다 7.1% 늘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236만 명, 외국인 관광객은 119만 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0% 8.4% 증가했다. 내국인은 지역별로 경남(371만 명), 울산(168만 명), 경기(153만 명), 서울(125만 명) 순서로 방문객이 많았다. 외국인은 국적별로 일본(34만5000명), 중국(23만9000명), 대만(14만5000명), 러시아(9만6000명) 순이었다.

내·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2조1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9823억 원과 비교해 7.8% 증가했다. 내국인은 1조9124억 원을 써 전년 1조7510억 원 대비 9.1% 증가했으나, 외국인들의 지출은 2248억 원으로 지난해 2313억 원에 비해 2.8% 줄었다. 지난해 3월부터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끊기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인 이유는 대북관계가 호전되면서 방한 심리가 되살아나고,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과의 갈등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부산이 관광지로 계속해서 부각된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 출발하는 초고속 열차인 SRT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국인은 서면 일원(483만 명), 해운대해수욕장(408만 명), BIFF광장 일원(379만 명) 순서로 많이 방문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사하구 을숙도, 강서구 렛츠런파크, 서구 송도해수욕장 방문객이 각각 301.3%, 159.0%, 125.4% 늘어 서부산지역 관광객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부산시 정임수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시장을 다변화 하는 노력을 계속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부산 방문율이 낮은 광주 서울 경기 강원지역을 대상으로 부산관광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외국인 관광객 현황은 SKT 지오비전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빅데이터 기반(내국인)과 국가별 로밍데이터 보정(외국인) 등을 분석해 산출했다. 신용카드 지출액은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작성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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