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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품은 ‘갤럭시노트9’…삼성 스마트폰 구원투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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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8-08-10 19:36:33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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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서 첫 공개

- S펜, 카메라 등 원격제어 가능
- 기본모델 출고가 109만4500원
- “최고의 안드로이드폰” 외신 극찬

# 프리미엄폰 대전 점화

- 내달 애플도 아이폰9 공개
- 갤노트9 흥행 ‘최대 변수’
- 하반기 치열한 각축 벌일 듯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겪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갤럭시노트9(이하 갤노트9)으로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노트9을 공개했다. 애플과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가장 먼저 ‘가을 대전’의 포문을 연 것이다.
   
10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갤노트9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일단 ‘극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 가장 좋은 스펙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폰아레나’는 “훌륭하게 만들었다”는 말로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갤노트9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S펜’ ▷자연어 인식 능력 등이 강화된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 2.0’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 S펜은 필기와 메시지 작성 등을 지원해 온 기존 역할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도구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S펜 버튼을 누르면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빅스비 2.0은 말 한마디로 검색부터 예약·결제까지 가능케 한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대비, 밝기, 화이트 밸런스, 채도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배터리 용량은 지금까지 출시된 국내외 모든 프리미엄 폰 중 최고 수준인 4000㎃h(밀리암페어시)에 달한다.
갤노트9의 출고가는 기본 모델(128GB) 기준 109만4500원이다. 100만 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지만, 전작인 갤럭시노트8 기본 모델(64GB)의 출고가와 같다. 저장 용량 확대와 신기술 적용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갤노트9의 가격이 전작보다 저렴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갤노트9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을 꾀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 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2조670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9의 부진 탓이다.

삼성전자는 분위기 반전을 자신하고 있다. 갤노트9의 목표 판매량도 갤노트8보다 100만 대 많은 1200만 대로 잡았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이날 “갤노트9은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주는 최고의 폰”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다음 달 공개되는 애플의 아이폰9(가칭) 등은 갤노트9 흥행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 아이폰X 흥행에 사실상 실패했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과 물량으로 ‘한국 공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갤노트9의 사전 예약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이달 24일이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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