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이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입점해 성과를 내면서 부산시가 추가로 입점할 지역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0일까지 ‘2018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사업’으로 아마존닷컴에 진출할 지역 기업 10개사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미국 온라인 소매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아마존닷컴은 미국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38.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인 거대 온라인 플랫폼이다.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지역 기업 38개사는 사전 입점 교육, 계정 생성, 제품 등록, 제품 운송 등 절차를 마치고 활발히 판매 활동 중이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 활동을 시작한 결과 2달 동안 2만 달러(약 2200만 원) 이상 판매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 소비재 제품들과 경쟁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는 이런 성과와 지역 기업들의 추가 사업문의 등 건의사항을 반영해 하반기에 추가 사업을 진행한다. 총 10개사를 선정해 2차례의 아마존 입점 교육을 진행한다. 또 계정 등록비, 키워드 광고비, 배송비 등을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시 해외 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해외사업본부(051-600-1725)로 문의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아마존닷컴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은 중간 판매상이나 소매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자사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판매해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중요 판매 시점 집중 마케팅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수익 창출에 힘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