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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청소부’ 갯게, 이달의 보호생물

포획·훼손 땐 3년이하 징역·벌금

  • 국제신문
  • 이민용 기자
  •  |  입력 : 2018-08-05 19:08:23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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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갯벌에서 생물의 사체나 갈대 등의 유기물을 섭취해 갯벌을 정화하기 때문에 ‘갯벌 청소부’로 알려진 갯게(사진)를 8월의 보호해양생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갯게는 조간대 상부에 서식하는 게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고 갑각이 볼록하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외국에서는 ‘볼록한 게(Convex Crab)’라고 불리기도 한다. 갑각의 길이는 약 40mm, 폭은 약 50mm이며, 등면에는 세로로 깊은 홈이 가운데까지 있고 몸 색깔은 전반적으로 보랏빛을 띠나 서식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세계적인 희귀종인 갯게는 대만, 중국, 일본 등 극동 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며, 국내에서도 서해, 남해 및 제주 연안의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고 있다. 갯게는 갈대밭 등이 형성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의 갯벌에 서식하며, 하구의 논둑이나 개울, 습지 등에서도 갯게의 서식구멍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갯게의 서식환경이 기수지역 등으로 한정된 탓에 갯게는 해안가의 개발과 오염으로 인해 점점 찾아보기 힘든 종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인간의 활동으로 급격히 개체수가 감소한 갯게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부터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갯게를 비롯한 보호대상해양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 등을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이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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