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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싱가포르 하늘길 열렸다…중장거리 직항 숙원 해결

양국 항공회담서 개설 합의

  • 국제신문
  • 이민용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8-08-03 20:33:1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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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취항 국제노선 중
- 편도 4600㎞로 가장 멀어
- 최대 주 14회 운항 추진될 듯
- 부울경 이용객 편의성 높여

김해공항(부산)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정기 항공 노선이 개설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서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를 최대 주 14회까지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노선은 인천공항에만 개설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주 56편을 운항 중이다. 이번에 확대되는 한·싱가포르 양국간 주 14회 운항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배정된다. 부산~싱가포르는 편도 4600㎞에 이르는 중장거리 노선으로, 취항하면 김해공항 노선 중에서는 가장 긴 항로가 된다. 현재 김해공항의 국제선 정기 노선은 이른바 중단거리 노선 뿐이다. 이번 부산~싱가포르 노선 개설은 앞으로 추가적인 중장거리 노선 신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장거리 노선 개설은 그동안 김해공항의 숙원이기도 했다.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운항된 부산~싱가포르 노선이 정기노선으로 정식 개설되면 동남권 주민들의 항공교통 이용이 훨씬 편리해지게 된다.

이번 양국 간 합의는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간 운항횟수 증대에 대해 양국 정상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부산~싱가포르 운항 횟수는 기종별로 다르며, A321-NEO / B737-MAX 기종 기준(190석, 국내 LCC에서 도입 추진 중)으로 주 14회, B777(300석 이상) 기준 주 8회 운항 가능하다.

이번 항공회담은 양국 간 이해관계 대립이 첨예한 운항 가능 횟수에 대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합의를 도출해낸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횟수 증대를 통해 동남권 주민의 여행 편의를 제고하고,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응하며, 신남방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싱가포르와의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여객은 연 12만 명, 화물은 연 7800t 등 잠재수요가 충분하다”며 “올해 초 각 항공사의 취항 의지를 확인했고 이른 시일 내에 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노선이 하루빨리 개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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