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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잡고 영업이익률 첫 세계 1위

2분기 실적 각 25.4%-23.7%…반도체 호황 힘입어 역전 성공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8-02 18: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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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의 애플을 처음으로 제치고 전 세계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등극했다. ‘슈퍼 호황’을 누리는 반도체 사업 덕분이다.

   
2일 양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애플의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26.0%)보다 2.3%포인트 하락한 23.7%로 집계됐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2억6500만 달러와 12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58조4800억 원과 영업이익 14조8700억 원을 올리며 25.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애플을 추월한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회사의 운영 효율성 등을 나타내는 지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4분기까지 애플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7.1%포인트) 한 자릿수로 격차를 줄였고 올해 2분기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전자 사업을 양분하는 반도체가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덕분이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9900억 원과 11조6100억 원으로, 나란히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해당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52.8%에 달했다. 통상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서 ‘꿈의 수치’로 여겨진다.

올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1위 수성이 점쳐진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이 17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보다 17.7% 많은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힘입어 3분기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부각된 ‘반도체 고점’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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