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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 늘어도 직원수 더 줄었다

불황 ·구조조정…부울경 기업 눈물겨운 5년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7-31 2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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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68 → 작년 185개사
- 직원은 11% 급감 11만여 명
- 비정규직 감소 폭 정규직 倍

- 고용 감소 80% 지난해 발생
- 조선업 등 주력업종 타격 커

최근 5년간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법인 수가 늘었지만, 지역 주력업종인 조선·철강·기자재 산업 등의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전체 직원 수의 감소세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3년 부울경 상장법인은 168개사에서 지난해 말 185개사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는 12만4381명에서 11만763명으로 약 1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지난해에만 1만877명이 줄었다. 조사 기간 발생한 상장기업 고용 감소의 80%가 지난 한 해 발생한 것이다.

고용 규모 상위 10개 기업을 보면 한국항공우주산업, 넥센타이어, 현대위아 등 3개사를 제외한 7개 기업에서 직원 수가 줄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직원 수는 1만6504명으로 전년(2만3077명) 대비 6573명이나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2016년 1만1261명에서 지난해 1만226명으로 1035명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2559명으로 전년(4334명) 대비 1775명 줄었다.

기업 구조조정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조사 기간 비정규직 직원의 감소 폭은 23.1%(6397명→4919명)로 정규직 직원(11만7984명→10만5844명)의 감소 폭 10.3%의 배를 넘었다. 부울경 상장사의 비정규직 비율은 2013년 5.1%에서 지난해 4.4%로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상장사의 비정규직 비율 6.4%보다 2%포인트 낮은 수치다.

동남권 상장사 직원 1인당 평균 근속 연수는 2013년 8.71년에서 지난해 9.33년으로 늘었으며, 평균 연봉은 4606만 원에서 5101만8000원으로 10.8% 증가했다. 부울경 상장사 중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곳은 총 72개사로 38.9%에 달했다. 평균 근속연수가 18년 이상인 부울경 상장사는 총 10개사로 5.4%를 차지했다.
고임금은 금융, 전자, 석유화학, 바이오기업 등에 집중됐다. 롯데정밀화학이 평균 연봉 9300만 원으로 부울경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부울경 상장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부울경 지역의 주력산업의 불황이 급격한 고용 감소로 이어졌다.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조선 등 주력산업의 체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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