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발생하는 BMW 차량의 주행 중 화재에 ‘BMW 리콜 대상 차량 조회’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BMW 리콜 대상 차량 조회 홈페이지.

최근 BMW 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을 발표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리콜 대상 차종 및 대수를 발표했다. 국토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리콜 대상 차량을 확인할 수 있지만 BMW 리콜 대상 차량 조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대상 차량임을 조회할 수 있다.

BMW 리콜 대상 차량 조회를 위해서는 해당 차량의 ‘차대번호’를 알아야 한다. 차대번호는 자동차 등록증에 기재돼 있다. 차대번호를 BMW 리콜 대상 차량 조회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사고가 빈발하자 BMW 코리아 측이 자발적으로 행한 조치다. 그러나 리콜 결정 이후 BMW 코리아에 문의가 쇄도하면서 리콜 대상 확인은 가능해도 신청은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 고객들은 지난 30일 수십 차례 리콜 신청을 하려 고객센터로 전화했지만 단 한 차례도 연결이 되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했다. 더욱이 리콜 신청에 성공하더라도 앞서 리콜 신청이 많았던 탓에 리콜 시행에는 최소 두 달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만약 리콜 신청이 보다 늦어질 경우 리콜 시행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다 늘어날 수 있다.

이렇듯 BMW 차량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리콜과 관련해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BMW 코리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일부 누리꾼은 이번 사태에 정부가 직접 나서 강제 리콜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