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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8년 새 倍로…실질수익 반토막

2006~2016년 통계 분석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18-07-25 2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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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체 2400곳으로 추산 
- 점포당 인구, 절반으로 ‘뚝’
- 영업익 10년 새 900만 원 ↓

- 최저임금 뛰고 물가 오르고
- 향후 수익성 더 떨어질 전망

부산지역 편의점이 8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점포당 연간 영업이익은 5000만 원에서 3800만 원으로,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 토막 났다.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최근 들어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된 때문이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된 ‘2016년 부산광역시 도소매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편의점 숫자는 2010년 1216곳에서 2016년 2014곳으로 늘었다. 본지가 이달 주요 편의점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한 결과 편의점은 2284곳(CU 762곳, GS 710곳, 세븐일레븐 440곳, 이마트24 227곳, 미니스톱 120곳, 시스페이스 25곳)으로 나머지 군소 편의점을 합하면 약 2400곳으로 추산된다. 부산시에서 올해 초에 전수조사했을 때 2254곳이었다는 점을 참고하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공격적으로 출점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서구 송도해수욕장 근처의 건물 1층과 2층에 서로 다른 브랜드 편의점 두 개가 들어서는 ‘한 지붕 두 편의점’ 사태가 벌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슈퍼마켓은 2010년 516곳에서 2016년 752곳으로 늘어난 반면, 동네슈퍼(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 소매업)는 같은 기간 5681곳에서 3940곳으로 급감했다.

편의점이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부산 인구는 2010년 말 360만381명에서 지난 5월 기준 350만8576명으로 줄었다. 편의점 1곳 인구는 2960명에서 1461명으로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일본의 2181명과 비교하면 참담한 수준이다.

수익성도 크게 나빠졌다. 2006년 점포당 매출액에서 영업비용을 뺀 연간 영업이익이 4867만 원이었지만, 2016년엔 3968만 원으로 900만 원가량 줄었다. 2016년 6030원이었던 최저임금이 올해 7530원으로 오르고 점포 숫자가 19% 늘었다는 점을 참고하면, 점포당 영업이익은 3800만 원 아래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점주의 실질 소득이 반 토막 난 셈이다.

박정용 세븐일레븐 점주협회장은 “매출액이 급감하고 최저임금은 오르니 견딜 방법이 없다. 본사는 고통 분담을 한다며 지원책을 내놓지만 오래가지 않는다”며 “인기 품목의 납품 단가를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주들을 착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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