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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규제에 동남권 관련주도 ‘휘청’

수출비중 중국 이어 2위인 한국, 긴급 수입제한 조치로 위기감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7-19 19:17:11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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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특수형강 등 부울경 업체들
- 전체 22곳 중 18곳 동반 하락
- 협회 “수출 치명타” 우려 고조

유럽연합(EU)이 외국산 철강제품을 겨냥해 19일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자 동남권을 포함한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업체의 주가 하락 폭은 ‘복합 악재’에 휩싸인 코스피지수보다 훨씬 컸다. 특히 동남권에 본사를 둔 철강업체들은 10곳 중 8곳꼴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포스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1% 하락한 31만4500원(이하 종가)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 철강주인 현대제철도 1.25% 내려간 4만740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주가(7130원) 역시 1.25% 빠졌다. 이날 코스피지수(2282.29)의 하락률은 0.34%였다.

특히 동남권 철강업체의 주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KRX 업종코드상 ‘1차 철강 제조업’에 속한 동남권 22개 기업 중 무려 18곳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내려갔다.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특수형강으로 5.92%(3295원→3100원)나 빠졌다. 이어 ▷삼강엠앤티(-5.63%) ▷대호피앤씨(-4.63%) ▷동일철강(-4.23%) ▷쎄니트(-3.65%) ▷한국주철관공업(-3.32%) 등의 순으로 주가 하락률이 높았다.

EU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하자 국내 철강업체들의 우려가 커졌고, 이는 곧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해당 종목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EU는 지난 18일 관보를 통해 “미국이 철강 제품을 겨냥해 관세를 부과한 이후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돼 온 제품들이 EU 시장으로 몰려들어 EU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19일부터 23개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한국철강협회의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철강제품의 대(對) EU 수출액은 총 18억2849만 달러(2조720억 원)로 같은 기간 국내 철강제품 전체 수출액(146억8006만 달러)의 12.5%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중국(13.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EU마저 ‘철강 관세’ 카드를 꺼내 들자 업계에서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 등 14개 철강업체와 한국철강협회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 등과 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타격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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