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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여신심사부에 첫 여성 팀장 임명

BNK금융지주 하반기 정기인사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8-07-17 19:46:2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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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정 부장 ‘금녀의 벽’ 뚫어
- 지주그룹 CIB 상무엔 김성화
- 기관영업팀·미래전략팀 신설
- 기업금융 분야 강화에 힘 실어

BNK부산은행 여신심사부 심사팀장(부장대우)에 여성이 발탁됐다. 여성이 기업금융 분야인 여신심사 업무에서 부장급 간부를 맡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김성화(왼쪽), 김수정
BNK금융지주는 18일 자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김수정(여·46) 부부장을 여신심사부 심사3팀장(부장대우)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남성 중심의 기업금융 분야에 여성 간부를 임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산여상 출신의 김 신임 팀장은 1990년 입행 이후 20년 가까이 기업여신과 외환 등의 업무를 맡았다. 입행 이후 학업을 병행해 한국해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팀장의 대출 부실률은 ‘제로(0)’다. 김 부장이 맡은 심사3팀은 주로 대기업여신과 경남 김해지역 기업여신 및 가계·소매여신을 담당한다. 김 팀장은 “여신업무가 더는 금녀(禁女)의 구역이 아니라는 것을 여성 후배들에게 좋은 사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은행 부장(부장대우 포함) 총 58명 가운데 여성 부장은 김 신임 부장과 이선영(43) 디지털금융부장 등 단 2명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산은행은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해 과장급 이상 여성 책임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과장 2명을 기업형 점포에 각각 여신담당 책임자로 배치한다. 또 부서장이 함께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직원을 선택하고 직원이 응하면 인사 발령을 내는 ‘본부부서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다.

BNK금융지주는 이와 함께 부산은행 김성화(55) 국제금융부장을 지주 그룹CIB(기업투자금융) 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김 신임 상무는 부산남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국제금융부에서만 14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CIB는 그룹의 4대 핵심사업영역 가운데 하나인 만큼 그룹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을 신규 선임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기관영업팀을 별도 신설해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대한 시중은행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응하기로 했다. 기관영업팀은 2020년 말 진행되는 부산시금고 유치도 전담한다.
디지털금융 등 새로운 금융 환경 변화를 읽어내기 위한 조사·연구를 전담하는 미래전략팀도 만들었다. 최근 급증하는 비대면 채널 대출 업무와 관련해 고객문의나 민원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론센터를 고객상담부 안에 신설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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