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하 갤노트9)의 국내 출시일이 다음 달 24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노트9을 공개한 뒤 같은 달 24일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8월 14일 시작된다.

미국의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가 트위터에 올린 갤럭시노트9 공식 포스터. 트위터 캡쳐

갤노트9의 출시 시기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보다 3주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는 애플이 올해 9월 차기 아이폰을 발표하기 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LG전자도 애플과 비슷한 시기 ‘V40’를 내놓는다.

갤노트9의 흥행 여부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일부 국가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밀려 부진을 겪는 데다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갤노트9은 블루투스 기능 탑재로 ‘S펜’의 사용성이 크게 확장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8(3300mAh)보다 큰 4000mAh에 달할 전망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