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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업 이젠 ‘수출 신대륙’ 인도다

13억 인구, 7%대 성장률…中 대체할 거대 교역시장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8-07-12 2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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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도 신남방정책 힘실어
- 태웅 수출 1년새 倍 늘어

부산지역 기업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계기로 인도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도 마케팅 지원, 현지 기업과의 수출 상담회 등 지역 기업의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도 시장 진출이 지역 경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조업체인 ㈜태웅은 문 대통령의 인도 순방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을 발판 삼아 뭄바이 지사 규모를 확대하고,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태웅은 2001년 인도에 진출해 2004년 뭄바이에 지사를 개소했다. 태웅은 20년 가까이 현지에서 영업을 펼친 결과 현재 인도 최대 발전 설비 국영기업인 BHEL을 비롯해 대형 기업인 L&T, Godrej&Boyce, Reliance 등 100여 곳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도 수출금액은 150억 원 정도였지만 올해는 3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태웅 허욱 통합운영본부장은 “부산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앞으로 중국보다 인도 시장의 잠재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문 대통령 순방 이후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사업 확대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 및 IT 부품 기업 지맥스도 앞으로 인도 아난타푸르의 기아차 공장이 완성되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지맥스는 2008년 현대차 협력사로 인도 첸나이에 진출해 지난해 기준 30억 원 정도를 수출했다. 지맥스 정성우 대표는 “국내 대기업의 인도 진출이 늘어 지역 협력사들도 기대감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고속 성장 중이다. 인도는 2016년 세계 경제 부진 속에서도 13억 인구의 내수시장 등을 바탕으로 7%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를 ‘브라이트 스폿(Bright Spot)’이라 평가하며 향후 10년 동안 7%대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세계은행(WB)이 내놓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인도는 7.3%로 중국(6.5%)보다도 앞섰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도 중국 시장의 위축에 대비해 새로운 교역 파트너로 ‘인디아세안(인도+아세안)’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부산의 대인도 수출액은 지난해 3억3800만 달러(약 3700억 원)를 기록했다. 2016년(2억7900만 달러) 주춤했지만 2014년 이후 꾸준히 3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 허문구 본부장은 “구매력을 가진 인도 중상류층을 잘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신중하게 접근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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