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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디스플레이 부진…삼성전자 성장세 꺾여

2분기 매출 58조 영업익 14.8조…반도체 호조 불구 기록행진 중단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18-07-06 20:07:0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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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상반기 30조 최고실적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던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스마트폰·디스플레이 부문 부진으로 발목이 잡혔다. 영업이익 성장세가 7분기 만에 꺾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58조 원, 영업이익 14조8000억 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15조6420억 원)보다는 5.4% 줄어들면서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5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4.2% 줄어들면서 최근 4분기째 이어가던 ‘60조 원대 매출 실적’을 지키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25.5%(100원어치를 팔면 25.5원의 이익을 남김)로, 작년 동기(23.1%)보다 높았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25.8%)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업계에선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으로 실적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갤럭시S9의 2분기 판매량 예상치가 800만 대 수준이고 올해 전체 판매량 예상치도 28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8은 지난해 3750만 대, 2016년 출시된 갤럭시S7은 4850만 대가 팔렸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업이익도 1000억 원대 초반에 그치면서 1년 전(1조7100억 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상회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한편 LG전자는 TV와 가전 사업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30조 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5조177억 원, 영업이익 7710억 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선 전분기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상반기 실적’에 기여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30조1407억 원, 영업이익 1조8788억 원을 기록하면서 이전 최고기록(2009년 1조7160억 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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