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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BNK금융, 장중 9000원선 붕괴

금리 부당산출 경남은행 중징계, 부산은행선 채용비리 터진 탓에 1년여 만에 최저치 9080원 기록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8-07-03 19:23:3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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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의 3일 주가가 주력 계열사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 여파로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9000원’이 붕괴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BNK금융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2%(20원) 하락한 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19일(9050원)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다. 올해 연고점(3월 22일 1만1200원)과 비교하면 18.92%나 빠졌다. 아울러 BNK금융지주는 이날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 동안 단 하루(지난달 29일)를 제외하고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3일 주가는 오전 내내 9000원 밑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오전 10시34분에는 8900원까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최근 1년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BNK금융지주의 주식을 136억8092만 원어치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3조149억 원에서 3일 2조9594억 원으로 최근 5거래일간 555억 원이 증발했다.
지난달부터 가속화된 BNK금융지주의 주가 급락은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잇달아 터진 악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은행은 최근 금융당국 조사 결과 ‘금리 부당산출’로 25억 원에 달하는 추가 대출금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민단체는 소비자 집단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역시 채용비리 의혹으로 기업 신뢰도에 금이 간 상태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지난 5월부터 주가를 띄우기 위해 자사주를 잇달아 매입했으나 연이어 터진 악재 탓에 이마저도 효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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