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새 신선식품 브랜드 ‘저스트 프레시’(Just Fresh)를 출시했다. 저스트 프레시는 이마트 상품구매자(바이어)가 직접 산지와 생산자, 생산 시기, 생육법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제품을 제공하는 고급 신선식품 브랜드다. 품목은 과일, 채소, 축산, 수산, 건식품 등에 걸쳐 연간 8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저스트 프레시 블루베리(왼쪽)와 어린삼 샐러드. 이마트 제공

‘저스트 프레시 청송사과’는 유명 사과산지인 경북 청송에서 생산한 사과 중 상위 5% 안팎의 우수 사과를 선별했고, ‘저스트 프레시 에이징 등심’은 전용 냉장고에서 20일 이상 숙성해 조직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저스트 프레시 상품은 제품 패키지에 다른 일반 제품과 차별화되는 점을 명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온라인몰과 편의점의 공세 속에서 대형마트 매출이 침체 상태인 가운데 차별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분의 1에 달한다. 이마트는 산지 발굴이나 구매력,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강점이 있는 대형마트가 신선식품을 통해 매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민영선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대형마트가 다른 유통 업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군 중 하나는 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신선식품이다. 저스트 프레시를 전 상품군에 걸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