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레스트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해킹으로 인해 350억 원 가량을 도난 당한 가운데, ‘캐셔레스트’ 가상화폐 거래소의 접속량이 급작스럽게 증가했다.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캐셔레스트 측은 ‘모바일 거래소 접속 및 입출금 지연 안내’ 공지 글을 올렸다.

공지 글에는 “안녕하세여 캐셔레스트입니다. 현재 모바일 거래소 접속량의 급작스런 증가로 인해 현재 모바일 거래소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며 “PC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므로 PC(https://www.cashierest.com)에서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금 및 출금 처리도 일부 지연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20일 오전 1시 30분께 빗썸은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해킹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전 9시 40분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빗썸 측은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고 DB 정보 보안을 강화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