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성년의 날이 되면서 성년의 날 선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부산대학교 예술관 앞에서 열린 효원성년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통 성년식을 올리고 있다.김종진 기자

올해 성년의 날에는 1999년생 청소년 61만여 명이 성년이 된다. 성년이 되는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많이 사는 선물은 ‘향수’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5년간 화장품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5월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월에는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특별한 기념일이 많아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립스틱으로 나타났다. 2~4만 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이여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성년의 날을 앞두고 잘 팔린 상품은 향수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특별한 향과 나만의 취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향수 중에서도 ‘니치향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소수만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라는 뜻을 지닌 니치 향수는 천연향과 희소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개성까지 전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은은한 향의 향수도 인기가 많다. 11번가가 향수 매출이 급증하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최근 2년간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향이 강하고 지속력이 긴 향수가 잘 팔린 반면 올해는 향이 은은해 매일 사용해도 무난한 향수를 선호하는 추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