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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술집 상용근로자 7년 만에 감소

임시일용직은 1년 만에 증가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18-05-15 19:35:42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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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생산성·관광시장 위축 탓”
- 취약계층 고용난 가중 우려

식당과 술집에서 일하는 상용근로자가 분기 기준으로 7년여 만에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1년 만에 늘었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식점 및 주점업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기 대비 0.2%(1598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이상 또는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정규직이다.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상용근로자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2010년 4분기(-363명) 이후 29분기 만이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상황은 이례적이다. 상용직 수의 감소가 이어지면 장기적으로 취약계층의 고용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반면 이 업종의 임시일용근로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3394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이다. 임시일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이라 상용직보다 고용상태가 불안정하다. 숙박업 역시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상용근로자가 줄었다.

사업지원서비스업(경비·경호 등)도 올해 1분기 상용근로자가 1만1595명 줄어 2013년 2분기(-1722명) 이후 19분기 만에 감소했다. 사업지원서비스업 임시일용근로자는 2016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올해 1분기 3078명 늘었다.

정부는 상용직 수의 감소가 생산성 악화와 외국인 관광시장의 위축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의 경우 최근 생산지수가 좋지 않았고 외국인 여행객이 감소한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상용근로자를 임시직으로 대체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 성태윤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입장에서는 상용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은 노동비용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임시직 형태로 바꾸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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