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모자 등 선물용 인기에
- 롯데百 부산본점 잡화전문관
- 최근 1년 간 고객 26% 증가
- 페라가모 뒤퐁 등 20개 브랜드
- 내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할인전
- 전시제품 절반값 구매 기회도

시계 모자 선글라스 등 패션잡화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백화점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과 결혼 철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9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티쏘 신상품전’을 찾은 고객이 시계를 고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5%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5월엔 패션잡화가 매출 효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9일 지난해 5월과 2016년 5월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시계·보석 브랜드 스와치멀티숍은 334%, 루첸리는 197%, 몰리즈는 104%, 골든듀는 15%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마 모자는 37%, 닥스 모자는 36%, 페라가모 선글라스는 22% 에스까다 선글라스는 매출이 20% 늘었다.

알렉산더 맥퀸 AM0123SK(위), 랑방 LN097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잡화층 홍성욱 팀장은 “5월 가정의 달과 결혼 철을 맞아 목걸이, 반지 등 선물 수요가 많이 몰리면서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에 따라 모자나 선글라스도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 5월 지하 1층에 655㎡ 규모로 패션잡화 전문관을 새 단장 해 문을 열었다. 1년간 매출은 12% 오르고 구매 고객 숫자도 26% 증가했다.

백화점은 새 단장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패션잡화 선물상품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페라가모 선글라스, 뒤퐁 선글라스, 루이까또즈 양산, 닥스 모자, 비너스 스타킹, 닥스 양말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전시 상품 선글라스를 판매가 절반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스크래치 상품전’과 양산·스카프 1만 원 균일가전 등이 준비됐다.

■할인행사 다채

갤러리어클락 로즈몽시계 NS-011RVR-MT(왼쪽), 갤러리어클락 로즈몽시계 RS#4505BR

올해는 눈만 살짝 가릴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선글라스, 눈이 비치는 ‘컬러 틴트’ 선글라스가 큰 인기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은 오는 25~31일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틴트 선글라스 + 해외 유명브랜드 선글라스 특집’ 행사를 진행해 안나수이, 페라가모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 한다.

시계·보석매장에서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골든듀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다이아몬드 캐럿 특별상품전’을 준비했다. 1층 특별행사장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스와치멀티샵은 티쏘 시계 신상품전을, 갤러리어클락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나오는 손예진 시계로 유명한 로즈몽시계를 선보인다.

부산지역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 100년 전통의 독일 장신구 브랜드 아크레도는 결혼 철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아크레도는 반지를 주문제작 할 수 있어 결혼반지는 물론, 커플링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부산본점장은 “지하 1층에는 패션잡화 전문관을 비롯해 여성고객 집객효과가 큰 핸드백 전문관 등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있다”며 “새단장 1주년을 맞이해 더욱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를 늘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