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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대형선망, 참다랑어 양식 협업

포획 후 직접 기르는 ‘축양’ 방식, 종자확보 예인선 거문도서 출발

  • 국제신문
  • 이수환 기자
  •  |  입력 : 2018-03-25 18:57:2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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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선단, 평균 위판가격 보상
- 해수부, 일반 선사 조업은 중지

국립수산과학원과 대형선망 업계가 참다랑어를 잡아 양식으로 키워 고부가가치를 얻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선망 업계는 올해 참다랑어 쿼터가 10% 이상 남았지만 해양수산부가 지난 23일부터 조업 중지 명령을 내려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참다랑어 양식용 종자 확보를 위한 참다랑어 수송용 가두리 예인선이 지난 22일 경남 거문도에서 출발했다. 현재 이 예인선은 제주도 남동쪽 해역에서 대형선망 어선들이 참다랑어를 포획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방식은 대형선망 어선이 참다랑어 어군을 발견하고 그물로 둘러싼 후, 참다랑어가 이 수송용 가두리로 이동하도록 유도(국제신문 지난해 9월 25일 자 18면 보도)한다. 이후 제주도까지 저속으로 이동시켜 며칠 간 적응 기간을 거친 후 참다랑어 양식장까지 이송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은 2007년부터 통영 욕지도에서 참다랑어 외해 양식을 진행하고 있는 홍진실업이 맡았다. 참다랑어를 잡아 양식용 종자로 제공하는 대형선망 선단은 참다랑어의 평균 위판가격을 보상받기로 했다.
참다랑어 양식을 위해서는 종자 확보가 중요한데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치어를 성어까지 키우는 ‘완전 양식’ 또는 작은 크기의 참다랑어를 잡은 후 양식장에서 기르는 ‘축양’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참다랑어 완전 양식 연구에 성공했지만 참다랑어를 잡아 기르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호주, 멕시코, 터키 등뿐만 아니라 수십 년째 참다랑어 양식을 연구해 온 일본도 이러한 방법으로 대량 산업화로 이끌어 왔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어업인이 참다랑어를 곧바로 공동어시장에 위판하는 것보다 양식으로 기른 후 판매하는 것이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관리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로부터 받은 올해 참다랑어 어획 쿼터에서 과거 초과 어획량을 차감하고 남은 598.8t을 대형선망(93.5%·559.8t), 정치망·끌낚시·기타어업(0.5%·3t씩)과 유보량(5%·30t)으로 각각 나눠 배분했다. 하지만 대형선망이 배정받은 쿼터가 지난 23일까지 80% 넘게 소진되면서 해양수산부가 양식용 종자 확보를 제외하고는 조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대형선망 선사 관계자는 “일부 선사는 쿼터를 거의 다 소진해 잡더라도 쿼터가 남은 선사들이 잡을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지만, 해수부가 조업 중지 명령을 내려 아예 참다랑어가 ‘그림의 떡’이 됐다”며 “안 그래도 최근 어획고도 좋지 않은 상황안데 남은 쿼터를 풀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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