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20일 특허청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보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단계부터 수출관련 보험(무역보험,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보의 수출관련 보험 지원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은 수출 대금을 떼일 위험과 특허소송과 같은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무보는 우리 기업이 무역보험과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에 소요되는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해외 지식재산권 소송보험같은 수출 안전장치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소송보험료의 30~50%를 지원하고 있다. 무보도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이용하는 기업이 무역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무역보험 가입 기업이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이용할 때도 동일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특허청은 무보가 선정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해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대응 지원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무보와 특허청은 수출 및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무역보험 및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컨설팅을 실시하고, 상호 지원 사업을 홍보 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중이다.

무보와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및 무역보험 가입혜택 확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수출 기업 우선 지원 ▷무역보험 및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컨설팅 강화 ▷상호 수출 지원제도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체결한 바 있다.

문재도 무보 사장은 “특허청과 협약을 통해 수출 관련 정책성 보험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위험을 막아주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