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X300 선물

- 6월까지 305개 종목으로 구성
- 계약당 거래금액 7500만원 설정

# 코스닥150 옵션

- 계약당 거래 금액은 1만원으로
- 헤지 등 위험관리 대응 상품

# ‘코스피 200’과 유사하게 설계

- 미래에셋·한투 등 12개 증권사
- 26일부터 신상품 유동성 공급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 지수 선물을 이달 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6일 KRX300선물과 코스닥150 옵션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KRX300 지수는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가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여 새로 개발한 통합지수이다. 오는 6월 정기변경까지 코스피 237개와 코스닥 68개를 합친 30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KRX300 지수 수익률은 코스닥시장 상승 영향으로 28.4%(지난 15일 기준)로 코스피200지수(24.0%)보다 높다.

KRX300선물과 코스닥150옵션은 시장참가자의 거래편의성과 상품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기존 대표상품인 코스피200선물·옵션과 유사하게 설계됐다. 먼저 KRX300선물은 계약당 거래금액을 7500만 원으로 설정해 코스피200선물 (8000만 원)과 유사하게 설계했다. 최종거래일도 결제월 두번째 목요일로 같다. 코스닥150옵션은 권리행사시기, 최종거래일, 결제방법 등은 코스피200옵션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행사가격간격, 호가가격단위 등은 기초자산의 특성을 반영했다. 계약당 거래금액은 선물·옵션 연계거래 편의성을 고려해 기초자산이 같은 코스닥150선물과 동일하게 1만 원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기관투자가에 저비용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KRX300선물과 코스닥150옵션을 늦어도 올해 1분기 안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지난 15일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거래소는 시장 참가자의 편의 등을 고려해 KRX300선물과 코스피150옵션의 1계약당 거래금액, 권리행사 시기, 최종거래일, 결제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장 대표 상품인 코스피200선물·옵션과 비슷하게 설계했다. 또 주식파생상품시장의 시장조성자인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12개 증권사가 상장일부터 이들 신상품에 유동성을 공급해 조기에 상품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KRX300 벤치마크 활용도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금융상품 규모가 확대되면서 연기금·ETF LP 등 기관투자자의 KRX300선물 거래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150옵션의 경우에도 다양한 수익구조로 저비용 헤지, 변동성 헤지 등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를 충족시키고 상장지수증권( ETN)·펀드 등 금융신상품 개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KRX 300선물과 코스피 200선물의  주요 제도 비교  구분 KRX300선물 코스피200선물 거래승수(1계약당 금액) 50,000(7500만 원) 250,000(8000만 원) 호가가격단위(최소호가단위금액) 0.20p(1만 원) 0.05p(1만2500원) 상장결제월 분기월 4개(최장거래기간 1년) 분기월 7개(최장거래기간 3년) 최종거래일 결제월의 두 번째 목요일 최종결제 현금결제(최종거래일 기초지수의 종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