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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잇단 수주에 조선 빅3 주가 고공행진

대우조선해양·현대중·삼성중, 연초 대비 최고 50%나 올라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03-06 20:37:5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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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잇달아 수주 실적을 올린 국내 조선업계가 주식시장에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 대형 3사의 주가는 최고 50%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부산의 한 조선기자재 업체는 경영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장폐지 직전 단계인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눈에 띄게 늘어난 일감 확보에 이어 조선업계의 ‘불황 탈출’을 알리는 제2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54.07%) 현대중공업(14.88%) 삼성중공업(7.71%) 등 조선 ‘빅3’의 이달 주가(지난 5일 종가 기준)는 연초(지난 1월 2일) 대비 모두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대외 리스크 탓에 4.22%(2479.65→2375.06) 하락했다. 이들 3개 업체의 시가총액 합계도 10조6872억 원에서 12조7342억 원으로 2조470억 원(19.2%) 급증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거래대금은 56억 원에서 119억 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주식시장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는 의미다.
이들 3사가 증시에서 고공행진을 기록 중인 것은 올해 들어 잇단 수주로 불황 탈출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여건 및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 2월 수주 실적(12억 달러)은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30억 달러)의 40%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에만 15척(10억 달러)을 수주하며 비수기인 1월 기준으로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동남권 조선기자재 업체들도 ‘빅3 훈풍’에 힘입어 이 기간 9곳(거래소 업종 코드상 ‘선박 및 보트 건조업’) 중 7곳의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이날 오리엔탈정공(부산)은 지난해 3월 관리종목에 지정된 이후 1년 만에 해제되며 주가가 상한가(29%)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오리엔탈정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억704만 원으로 2016년보다 11.3% 증가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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