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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경영안정 효과, 창사 첫 3일연속 수주 쾌거

발주한 3개 선사 모두 첫 거래처…이번 주 총 7척·8억불 상당 계약

  • 국제신문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3-02 2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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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실적 40% 두 달 만에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일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경영 안정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주전에 뛰어든 결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연이어 수주한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동급인 선박.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일 유럽 선사로부터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2척의 수주액은 1억 7000달러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인도되는 이 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고효율 엔진과 연료 절감 장비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까지 모두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또 다른 유럽 선사와 초대형 원유운반선 3척을 계약했다. 지난 1일 수주한 운반선과 동급 규모다. 하루 전날인 27일에는 LNG 운반선 2척을 계약해 이번 주에만 모두 7척, 8억 달러 상당을 수주했다. 무엇보다 발주한 3개 선사 모두 처음 계약하는 선주들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0척 12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두 달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실적인 30억 달러의 40%를 달성했다. 이 같은 수주 호황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잇단 수주는 회사 측이 채권 금융기관 등과 합의해 추진한 재무구조 개선이 효과를 보이며 경영 안정화를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열악한 재무구조로 인해 입찰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전망은 아주 밝다. 걸림돌로 작용했던 재무구조 개선으로 본격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6곳의 해외지사장들을 거제 본사로 소집해 글로벌 조선시장 전망과 수주 영업 전략 등을 협의했다. 이 회의도 4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LNG운반선, 대형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선가도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수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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