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국제신문 지난해 12월 7일 자 13면 보도)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3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기술보증기금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 개점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23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혁신지구 영상산업센터 내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의 개점식을 열었다.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는 부산을 포함해 영남지역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부터 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의 운영으로 지역 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확대돼 관련 산업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기보는 부산지역 특화산업인 영화, 영상,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평가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제조업과 비교해 산업 규모는 작지만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산업이다.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콘텐츠산업 인프라를 부산과 영남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마련했다.

기보는 게임과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산업을 문화콘텐츠금융센터로 집중시켜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서울센터를 처음으로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경기센터를 신설했다. 기보는 문화콘텐츠산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800억 원 규모의 보증사업을 벌인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