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동 농업 경영에 대한 일선 현장의 이해를 높이는 설명회를 가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7일 대구에서 경남·경북·대구 지역 농업인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들녘경영체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구 설명회에 앞서 21일 대전, 23일 광주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들녘경영체육성사업은 50㏊이상 들녘에서 25인 이상의 농업인이 참여해 벼 육묘에서 수확까지 생산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법인 등에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논벼 재배농가의 직접생산비 대비 들녘경영체의 직접 생산비 절감률은 16.0%를 기록했다. 공동농업경영 계획, 농자재 공동구매, 효율적인 농기계 이용을 통해 생산비 절감이 성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산업 여건변화에 대응해 규모화·조직화된 들녘경영체가 적극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참여 쌀 수급안정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올해 들녘경영체육성 추진방향, 주요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관심이 있는 농업인은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또는 시·군 쌀 산업 담당부서에 문의해 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