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차를 타고 들어서면 주문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충전소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난 12일 오전 E1 과천 LPG충전소에서 모델들이 ‘E1 커넥티드카 커머스’를 소개하고 있다. E1 제공

LPG 전문 기업 E1은 KT BC카드 스마트로 롯데카드 등과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LPG 충전소에서 차량 인식부터 주문, 결제, 포인트 적립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절차는 간단하다. LPG 차량이 충전소에 도착하면 미리 세팅한 충전량 등 관련 정보가 충전기에 자동으로 뜬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충전량을 이야기하거나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며 충전이 끝나면 저절로 결제 등이 이뤄지게 된다.

친환경 LPG전문기업 E1이 KT그룹사·롯데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위치인식 장비 없이 충전소에 진입하는 순간 자동으로 차량 인식과 주문, 결제, E1 오렌지포인트 적립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E1은 우선 과천충전소 등 2개소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전국 충전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1 관계자는 “기존 국내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수동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하거나 차량 인식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는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