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신용평가사에서 코인등급을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밤 11시 74개 가상화폐에 대해 등급을 발표했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코인등급에 따르면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코인은 없었으며 이더리움과 이오스가 가장 높은 B등급을 받았다.

에이다와 스팀코인, 네오가 B마이너스로 그 뒤를 이었으며 비트코인은 C플러스, 비트코인 캐시는 C마이너스 등급을 각각 받았다.

평가사가 내 놓은 코인등급은 ▲A : 없음 ▲B : 이더리움, 이오스 ▲B- : 네오, 카르다노, 스팀코인 ▲C : 비트코인 등 다수 ▲ D : 오로라코인, 비트코인 골드, 아인슈타이늄, 익스펜스, 게임크레딧스, 굴덴, 매치풀, 메가코인, 메타벌스ETP, 노바코인, 팟코인, 퓨라, 쿼크, 라이스, 살러스 등이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설립자 마틴 와이스에 의해 1971년 출범했으며 현재 5만5000개 기관과 투자를 평가하고 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신용등급 평가와 관련해서 평가기관으로부터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으며 대신 거의 모든 평가정보를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급발표 이후 현재 가장 높은 b등급을 받은 이더리움과 이오스는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와이스 레이팅스 측이 가상화폐 등급 발표 전후 한국으로부터 사이버공격을 받아 일부 자료가 탈취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등급발표 직전부터 한국의 일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와이스 레이팅스에 대한 웹사이트 공격명령이 나돌았다.

실제 해킹에 의해 일부 자료가 탈취돼 왜곡된 등급평가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시장에 돌아다녔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등급발표 직후인 한국시간 25일 새벽 2시16분에 트위터를 통해 가짜 등급정보가 트위터와 인터넷 등에서 나돌아다니고 있다는 주의 경보를 내면서 정확한 등급정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