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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금융센터

‘토종 커피 신화’ 카페베네 기업회생 신청

과도한 부채 상환에 자금난 이유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1-12 19:44:26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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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12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카페베네 박 그레타 대표는이날 “지속적인 가맹점 물류공급 차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김선권 전 대표가 2008년 창업한 카페베네는 사업 시작 5년 만에 매장을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스타벅스 등의 외국계 커피전문점에 밀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신규사업 실패까지 겹치면서 경영난이 심화했다. 2016년 초 사모펀드운용사 K3제오호사모투자전문회사와 싱가포르 푸드엠파이어그룹,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의 합작법인 한류벤처스가 김 전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전체 금융부채의 70%에 해당하는 700억 원을 상환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나섰으나, 과도한 부채 상환으로 지속적인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활동의 핵심인 국내 영업 및 가맹사업 유지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이 부채 상환에 이용되면서 물류 공급이나 가맹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회생절차란 채무초과 등 한계에 봉착한 기업이 부실자산과 악성채무를 털어내고 건전한 기업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법정절차에 따라 경영을 한 뒤 경영여건이 호전되면 기업을 회생시키고, 회생 가능성이 없으면 청산단계로 전환된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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