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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차기회장 합의추대 대신 경선 가나

조 회장 의원 간담회 소집에 일부 후보 “월권행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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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8-01-12 20: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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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견 못 좁혀 합의논의 파행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합의 추대’ 파행 가능성(본지 지난 12일 자 13면 보도)이 결국 현실이 됐다. 상의회장 출마 후보자 3명이 당사자 간 추대 방법을 놓고 두 차례 만났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번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코르웰 김성태(69) 회장, 동일철강 장인화(56) 회장, 태웅 허용도(69) 회장은 12일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주선으로 부산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합의 추대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지난 9일 조 회장 주선으로 처음 만난 지 사흘 만이다.

그러나 만남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조 회장이 의원 간담회를 소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합의 방식에 대한 논의는 시작도 못 한 채 30분 만에 끝났다. 김 회장은 조 회장에게 “의원 간담회 표결을 전제로 한 합의 시도는 무의미하다”며 사실상 합의 추대 불복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전격적으로 118명의 상의 의원 전원에게 23대 상의회장 후보 추대를 위한 의원 간담회 개최 공문을 발송했다.

김 회장은 만남 뒤 성명서를 통해 “당사자 간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 회장이 의원 간담회를 소집하는 것은 위임의 범위를 벗어난 월권행위”라며 “조 회장에게 차기 회장 추대 방법과 절차, 시기를 위임한 것은 그 내용이 적법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3대 회장을 22대 상의 의원이 사실상 추대하는 것은 상의 정관 규정에 어긋난다”며 “한마디로 공정성이 훼손됐기 때문에 조 회장이 주도하는 의원 간담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 측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의원 간담회를 통한 단일 후보 추천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장 회장 측근은 “오는 15일 한 차례 더 만남이 예정돼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후보 당사자가 만남은 의미가 없다”며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경선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전했다.

조 회장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상의에서 의원 간담회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후보 간 합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표결 등으로 단일 추천 후보를 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후보 추대 동의서 제출을 포함해 과반 이상이 참석하면 성원이 된 것으로 보고 간담회에서 추대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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